하노이 조식제공, 위치 좋은 저렴한 숙소(호텔) 추천 <하노이 레가시 호텔 항박>
안녕하세요!
작년 6월 초에 베트남 하노이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 ㅋㅋ
작년 6월 베트남, 10월 오키나와... 은근히 해외여행을 많이 간 해였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추천해드릴 숙소는 <하노이 레가시 호텔 항박> 입니다.
호안끼엠 근처에 위치한, 시내의 중심 중의 중심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저희 부부는 2박3일이라는 아주 짧은 여행일정이었기 때문에,
1. 무조건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숙소
2. 깨끗하고 잠만 잘 잘수 있으면 됨
3. 빡센 일정으로 인해 호캉스는 무리
-> 저렴하고 깨끗한 숙소면 OK
라는 기준으로 골랐고, 그 중에 레거시 항박이 딱 알맞았습니다.
지도를 확대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요관광지가 엄청 가깝습니다.
저희부부는 호안끼엠 호수, 성요셉성당 모두 산책 겸 도보로 이동해서 구경하였구요, 걷다가 더워서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있는 백화점(우연히 들어감.)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면세품 구경도 실컷 하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성요셉성당 근처에 CONG커피에서 파는 연유커피, 코코넛커피가 엄청나게 유명해서, 요셉성당 간 김에 테이크아웃 해서 마시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요새는 우리나라에도 이것들이 많이 퍼져서 호기심이 덜하시겠지만... 베트남커피는 맛이 다릅니다. 꼭 드세요.
일단 저희부부가 묵었던 '슈피리어룸'입니다. 저렴한 방을 골랐기 때문에, 다른 분들처럼 발코니가 있거나 창문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에어컨 빵빵해서 시원하고, 어메니티 갖춰져있고, G7커피가 구비되어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커피는 가방에 다 챙겨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했어요. 2박3일 머무는데 10만3천원 들었습니다.
3성급 호텔이라 크게 기대 안 했는데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단점은 방음이 잘 안됐어요. 저희가 묵을때 무슨 축제였는지 밤에 노랫소리와 사람들 수다소리가 시끄러웠습니다. 잠들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으나, 잠귀가 밝고 예민하신 분은 이 방에서 머무는건 비추드려요.
그리고 화장실은 샤워부스 한개에 세면대 하나, 변기. 요런 구성인데 우리나라 주택 화장실 같았어요. ㅋㅋㅋ 어차피 샤워만 하면 됐기에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티비도 좀 작아요. 근데 어차피 베트남 현지방송이 나와서 티비 볼 일이 없었습니다.
이게 입구입니다. 좀 촌스럽고 목욕탕(?) 느낌나는데, 베트남 스타일이겠거니 했습니다.
입구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나오는 로비입니다. 저기 안쪽 카운터에 체크인 하러 가면 쇼파에 앉아서 기다리라 하고, 웰컴드링크를 줍니다(!). 샬럿쥬스라고 하던데 처음 먹어봤어요. 엄청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한국와서도 찾아봤는데 안 팔아서 못먹고 있어요 ㅠㅠ
카운터 직원들. 매우 친절하다.
카운터에 직원분들입니다. 제가 이 숙소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직원분들 때문이예요. 엄청엄청 친절하세요.
제가 더위를 많이 타서 6월의 베트남이 너무 힘겨웠거든요, 호안끼엠이랑 성요셉 다녀온 날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상기된 얼굴로 귀가하는데 카운터에 직원분이
괜찮냐고 물어보시면서 다음날 아침에 택시를 잡아줄지 여쭤보셨어요. 저희는 하롱베이 투어버스가 예약되어 있어서 필요없어서 거절했지만, 사소한 배려가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환전해간 돈이 모자라서 혹시나 싶어 카운터에 물어봤는데,
여기 카운터에서도 바로 환전이 가능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환전소와 큰 차이 없었어요. 굳이 환전소까지 찾아가는 수고와 시간을 들일 필요없이 여기서 환전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부담스럽게도 벨보이(?)가 우리 방까지 안내해주며 짐도 옮겨줍니다. 부담스러워서 제가 들겠다고 했는데 꿋꿋히 옮겨주셨고... 팁을 줘야함에도 바보같이 타이밍을 놓쳐 못 드렸습니다 ㅠㅠ
조식을 줘서 식당도 이용했는데, 외관은 촌스러운데 맛은 좋았습니다.
열대과일 맘껏 드시고 오세요 ㅋㅋ 저는 수박이랑 참깨 박힌 흰색키위같은 과일 엄청 먹고 왔습니다.
뷔페처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리얼, 빵, 열대과일 등등이 구비되어있고
직원분에게 말하면 에그스크램블+소시지 / 베트남쌀국수(!!) 를 골라서 주문 가능합니다. (추가금액 없이)
저희부부는 둘다 먹어봤는데 쌀국수가 더 맛있었어요. 계란도 맛있는데 계란이 계란이죠 뭐...ㅋㅋ 현지 쌀국수가 쫀맛탱입니다...
** 지금은 메뉴구성이 바꼈을지도 모르니 확인하고 주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