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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집오리 2.기타 2019. 7. 11. 13:55
외로운 집오리 야생오리 대장되다 후속 이야기 입니다. 지난해(2018년) 6월경 부터 보였던 집오리가 야생에서 잘 적응하여 이젠 1년이 지났습니다. 철새들이 날아가고 휑한 하천에서 씩씩하게 잘 살아가고 있어 기특합니다. 특이한 것이 철새 2마리가 고향으로 가지 않고 눌러 않았습니다. 항상 같이 다니던 녀석들인데 친구들은 다 날아가고 없는데도 집오리(이름은 도날다입니다)랑 붙어 다닙니다. 인터넷에서 먹이를 구입하여 하루에 한번 꼴로 먹입니다. 손바닥에 한줌 쥐어 주면 잘 받아 먹습니다. 다 먹고 나면 잘 먹었다는 듯 "꽥꽥"하고 소리도 지릅니다. 멀리 있으면 "꽥꽥"하면서 부르면 알아듣고는 씩씩하게 헤엄쳐 옵니다. 그 모습이 아주 아주 귀엽습니다. 야생오리도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경계심이 많아 오질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