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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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 브릿마리 여기있다 / 오베라는 남자 /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취미/책 2020. 10. 14. 12:07
오랫만에 쓰는 책 리뷰입니다^^요즘 코로나니 태풍수해니,, 우울한 일밖에 없는데요일상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 몇 권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블로그 창을 열었습니다 ^^ 베크만 유니버스? "그 뒤로 리버풀을 응원하는 아버지를 둔 아이에겐 세상에 역전할 수 없는 일도 있다고 말할 수 없게 되었다."-브릿마리 여기 있다 제일 최근에 읽은 책은 라는 책으로 유명한 프레드릭배크만의 입니다배크만작가의 최고 히트작이자 유명작은 오베라는 남자 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가장 처음 접한 작품은 랍니다(이하 할미전)브릿마리 여기있다는 할미전의 주인공 이웃집에 사는 결벽증 재수없는 할머니 브릿마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입니다. 배크만 유니버스....스토리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브릿마리 할머니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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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화제의 책] 그 환자 리뷰(결말 포함)취미/책 2020. 10. 14. 11:40
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건지 아니면 미쳐버린건지현재로서는 확신이 서지 않아 글을 쓴다. - 그 환자 제가 이 소설을 읽게된 계기는 포털사이트 메인페이지에 카드뉴스 웹툰 형식으로 소개된 책 광고 였는데요, 저 뿐만 아니라 그 광고를 본 모든 분들이 이 책 읽어야 겠다면서 난리를 칠 정도였습니다ㅋㅋ 해당 웹툰을 첨부하려고 했는데 내려갔는지 찾지를 못했어요.. 이 소설은 reddit 이라는 ... 우리나라로 치면 디시인사이드 같은 미국 대형커뮤니티에서 연재된 글이라고 하네요. 인기가 워낙 많았어서 출판까지 되었고 지금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투자를 받고 헐리우드에서 영화화중이라고 합니다.스토리는... 한마디로 말하면"시작은 의학스릴러, 끝은 오컬트"입니다. ㅋㅋㅋㅋ리뷰에서는 누가 일컫길"그레이아나토미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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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감상 후기취미/영화 2020. 10. 2. 14:02
코로나 사태로 운신의 폭이 좁은 요즈음 영화 한편 보기도 조심스러운 현실입니다. 큰 맘 먹고 영화 한편 볼려고 개봉영화를 살피는데 마땅한 영화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아쉽네요. 개봉한 영화 중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이 있어 영화 리뷰를 살피니 호불호가 심한 편이군요. 복잡하고 너무 현란한 영화는 입맛에 맞지않아 패스하다가 '확' 당기는 영화도 없고, 평점이 8점대 후반이라 보게 되었습니다. 감상 후는 실망입니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후기를 나쁘게 평가하는 것을 가급적 삼가하는 조심스러운 성격이나 이 영화는 놀란 감독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어렵고 복잡한, 이해하기 힘든 철학 서적 한 권을 보는 것 같아 재미가 없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덕목은 재미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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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모티콘 승인, 출시됐어요!! <부담스런 새새꾸> / 카톡 승인 비결취미 2019. 6. 7. 12:37
운 좋게 심사에서 첫술에 승인이 나서 굉장히 고무되었었는데 그 후에 추가로 제출한 작품들은 전부 미승인 났네요ㅎㅎ 3작품을 더 제출했는데 모두 미승인... 나름 승인 받은것과 미승인 받은것 비교를 해보니 이유를 좀 찾을 수 있었어요. 1. 겹치는 컨셉은 승인 받기 힘들다. 그 후 추가로 제출했던 작품들의 컨셉이 "꼰데" "의사" "중2병" 이었는데 모두 미승인 났고 카카오톡 스토어에 검색해보니 모두 같은 컨셉의 이모티콘이 판매중이었습니다. 새새꾸는 일단 제가 검색해본 선에서는 겹치는 컨셉이 없었어요.('앵무새'라는 캐릭터 컨셉은 제외) 제 실력에 승인될 수 있었던 건 이런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컨셉이 너무 특이하면 상품성이 없어서 출시가 거부 되거나... 만약 출시되더라고 판매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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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집오리가 야생오리 대장 되다취미 2019. 3. 5. 21:11
우리 동네 인근에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꽤 환경이 좋은 하천이 있다. 사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의 수심이 깊어 지고 황폐화 되자 제법 많은 철새들이 찾아 오는 곳이다. 이 철새들 속에 어느날 새하얀 집오리(육용으로 사육하는 종) 한마리가 나타났다. 지난해(2018년) 7,8월경 하천이 범람할 정도로 비가 온 후 어디선가에서 홀연히 나타난 것이다. 처음에는 환경이 낯설어 인지 행동반경이 좁고 외로이 지내다가 철새가 날아 오고 나서는 철새 무리 속에 어울려 지낸다. 행동 반경도 넒어져 온 하천을 자기집 마냥 싸다닌다. 사람들이 신기해 하며 가까히 갈려고 하면 경계심 많은 철새들은 날아가고... 그때마다 집오리는 가지 말라는 듯 꽥꽥 울부짖다가 다시 조용히 홀로 지내기를 반복한다. 철새에 비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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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 남과북(North and South) 줄거리 및 리뷰취미/영화 2019. 2. 8. 16:31
영국드라마 '남과 북' 오랜만에 미드를 다시 보려고 하니 시즌이 너무 많아서 짧은 드라마를 찾던 중에 발견한 영국드라마입니다. 이미지는 BBC 드라마 남과북(원제 : north and south) 의 주인공 아가씨 마가렛 헤일! 처음에 스틸샷 보고 '음.. 남주에 비해서 별론데?' 라고 했다가 막상 드라마를 보면서 남주보다 더 빠져들었던 인물입니다. 캐릭터가 워낙 당차고 매력적이라 그런것 같아요. 적당한 살집에 도도한 눈매, 깨끗한 피부, 오똑한 콧날!! (우리가 영드 셜록홈즈 보기전에 베네딕트 컴버베치 외모에 실망하고 셜록홈즈 주행 후 입덕하게 되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원작은 "오만과 편견"의 저자 제인 오스틴과 함께 당대 인기 여류 소설가였던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남과북"입니다. 시대극으로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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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오월의 밤, 비이편> 독서평취미/책 2019. 2. 5. 19:30
니콜라이 고골, 오월의 밤 - 비이 읽다. 고딕풍의 음산한 분위기가 작품 전반에 깔려있는 슬라브 설화 모음집.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제일 앞에 수록된 '비이'라는 소제목의 단편만 읽었다. 주인공 '철학자'는 한 대부호의 부탁으로 마녀의 장례에서 기도문을 외우기로 하는데, 밤마다 관 속에서 마녀의 시신이 일어나 주인공을 괴롭힌다. 철학자는 액막이 주문과 찬송가의 힘으로 2일을 버텼지만 결국 마녀가 불러낸 '비이'라는 괴물의 모습을 보고 두려움에 못 이겨 죽게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다.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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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푸시킨 <대위의 딸> 독후감취미/책 2019. 2. 5. 19:25
세간의 풍문은ㅡ 바다의 숨결 -속담 - 도서관 러시아 문학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한 '대위의 딸'. 세계명작전집에 항상 끼여있던 책이라 분명 어려운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첫장부터 끝까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단숨에 독파하게 만드는 흡입력과 재미가 있었다. '200년간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었던 푸쉬킨의 문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단순한 연애물로도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뿌가쵸프 반란사'라는 러시아의 역사에 곁들이면서 사실감과 재미를 주었다. 또한 예카테리나 여제와 반란자 뿌가쵸프를 동등한 이미지로 그리면서 여제의 통치방식을 간접적으로 조롱하고 (당시 검열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 역모방을 이용하는 등 여러가지로 감탄할 만한 기교와 속뜻이 담겨있었다. 이러저라한 이유로 나의..